가맹점 확대·성공 안착 위해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어려운 소상공인에 도움 되길”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진수·이하 재단)과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3일 ‘울산페이 가맹점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자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를 발행했다. 울산페이는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5% 할인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가 적용된다.
이번 협약은 울산페이 가맹점에 대해 재단이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이 저금리 대출을 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울산페이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울산지역 내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 중 울산페이 가맹점 가입 업체다. 업체당 보증한도는 5000만원이며, 보증비율은 100% 전액보증,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운용된다. 특히 재단은 본 특례보증 지원 시 보증요율을 기존보다 20% 감면(기존 1.0%→특례 0.8%)하고, 재단 내 조직인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가 시행중인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대상 선정 가산점 부여, 창업·경영교육인 행복 아카데미 우선 선정 등의 특전을 추가로 부여한다.
하나은행도 본 특례보증 대출에 대해 금리를 우대 적용키로 했으며, 재단의 보증신청서류 안내 및 접수 등의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역 금융기관별로 울산페이 가맹점에 대해 경남은행은 등급에 따라 0.3%~0.5% 금리 감면을, NH농협은 0.2% 영업점장 특별우대금리 적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진수 이사장은 “울산지역의 경기침체 여파로 지역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된 울산페이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울산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울산페이 가맹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을 주고,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