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전망대·편의시설 등 확충해야”
■중구민소통협 3분기 회의
어린이들 위한 체험시설 등
즐길거리 확충에 한 목소리

▲ 울산 중구는 지난 3일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중구 지역 자생단체장 및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구민소통협의회 회원 중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소통협의회 3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품고 있는 울산 중구가 국가정원의 성공적 운영과 정착을 위해 구민들로부터 발전방안 아이디어 청취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중구 지역 자생단체장 및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구민소통협의회 회원 중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소통협의회 3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구민소통협의회는 중구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구정시책에 대한 구민들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구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존 ‘중구 기관단체장협의회’의 명칭을 변경한 단체다. 이곳 회원들은 중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장과 기관장 78명이다.

이날 구민소통협의회 3분기 회의는 지난 7월 국가정원으로 선정돼 오는 10월 선포식이 예정된 태화강 국가정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된 숙박시설 및 즐길거리 확충에 대한 의견이 쏟아졌다.

유현재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회장은 “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시설이 크게 부족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에 개발이 되지 않고 있는 태화근린공원에 유스호스텔 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전망대 등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김차옥 중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도심 속 입화산 자연휴양림이나 태화연 오토캠핑장과 같은 여가 캠핑 시설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더 업그레이드 해 유아와 어린이들의 체류 및 체험형 특화시설로 만들어 중구에서 머물다 갈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을 냈다.

또 명일식 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십리대숲 먹거리단지 일원의 철탑 부지가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광객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주요 문제 중 하나인 주차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류재규 중구통정협의회장은 “태화강 둔치에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 있는 만큼 자전거 도로가 끊겨 있는 태화루 하부 지역을 연결하고 중구 성남동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이동수단을 운영한다면 주차 분산 및 원도심으로 관광객이 유입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밖에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주택가 정원 만들기, 간벌 대나무를 활용한 공예관 건립 등의 제안도 나왔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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