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울산은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 2002회계연도(2002.4~2003.3)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9%에 달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이 78.4%로 2위에 올랐고 전북이 7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02회계연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54.3%였고, 울산(60.7%), 부산(57.6%), 대구(60.9%) 등도 낮은 손해율을 보였다.

 손해율 78.9%는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78.9원을 사고 보상 등을 위한 보험금으로 지급한다는 의미다.

 2002회계연도의 평균 손해율은 67.7%로 전년도의 66.6%에 비해 소폭 악화됐으나 2000회계연도의 73.0%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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