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울산교사국악관현악단(단장 최익림)이 2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 〈바다〉를 마련한다.

 울산의 "바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연주회는 우덕상 두동초등학교 교사와 제정선 옥서초등학교 교사의 해설로 마련된다.

 이밖에 교사국악관현악단 뿐 아니라 부산시립관현악단, 두동초등학교 취타대, 울산동요사랑친구들, 부산시립관현악단 단원 등 대규모 연주단이 참여해 바다와 관련된 창작국악관현악과 국악가요, 국악동요 등을 선보인다.

 민승욱 교사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는 "울산하면 떠오르는 바다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타악기와 취타대의 신명나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악관현악곡으로 〈시선 뱃노래〉, 〈풍어〉, 〈신 뱃놀이〉가 연주된다. 이밖에 울산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울산동요사랑친구들이 국악동요 〈뱃노래〉와 〈조각배〉를, 김철호씨가 국악가요 〈신명리 동백꽃〉, 〈장생포 타령〉 등을 부른다.

 울산국악관현악단은 국악을 좋아하는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1994년 창단한 음악단체로 매년 1~2차례 정기연주회를 마련하고 있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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