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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농구/배구
'부상 투혼'에 격려 전한 김상식 감독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대성·김종규 공백 아쉬워…체력 문제로 마지막 10%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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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7  08: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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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김상식 감독[대한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부상을 안고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국 농구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분전한 선수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한국은 6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17∼32위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 중국에 73-77로 패했다.

    경기 막판까지 중국을 추격하며 접전 승부를 연출했던 한국은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궈아이룬에 쐐기 3점 포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이날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센터 김종규(DB)는 햄스트링과 무릎 부상 악화로 벤치를 지켰고, 가드 이대성(현대모비스) 또한 나이지리아전에서 발목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태극전사들은 투지를 발휘하며 홈팀 중국을 끝까지 몰아붙였다.

    김상식 감독은 "이대성과 김종규의 부재가 너무 아쉬웠다"며 "이대성은 수비, 김종규는 높이에서 많은 도움을 준 자원들이었는데 이들이 빠져 전력 손실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팀인 만큼 이 두 선수가 더 많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나오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덧붙였다.

    부상 악재는 경기 중에도 계속됐다.

    2쿼터 중반 이정현(KCC)은 슛 이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고 넘어져 발목을 다쳤다.

    이승현(오리온)은 무릎 위쪽을 상대에게 찍혔고, 최준용(SK)도 월드컵 전 체코와 평가전에서 다쳤던 어깨 통증이 재발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정확한 부상 상태를 내일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오늘 경기에서 다친 세 선수뿐 아니라 정효근(전자랜드)도 족저근막염 증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부상을 참고 뛴 이승현이나 이정현, 그리고 최준용이 걱정된다"며 "선수들에게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다. 정말 열심히 싸워줬다"고 격려했다.

    2쿼터 중반 코트를 떠났던 이정현과 이승현은 후반전부터 다시 투입됐다. 이정현은 28분, 이승현은 31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난 뒤 선수들이 괜찮다며 뛸 수 있다고 말해줬다"며 "교체를 해주려고 했는데 득점해줄 만한 선수들이 모두 코트 위에 있는 상황이라 바꿔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시를 내리는 김상식 감독[대한농구협회 제공=연합뉴스]
 

    경기 종료 막판 궈아이룬에 쐐기 포를 내주며 패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준비한 전술의 90%를 보여줬는데, 나머지 10%를 체력적인 문제로 채우지 못했다"며 "상대 3점 슛의 정확도가 높지 않았고, 4쿼터까지 수비가 좋았는데 패배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1분을 남겼을 때 그저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결국 점수를 내줬다"며 "정말 힘들어서 진 경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한국은 8일 코트디부아르전에서 1승에 도전한다.

    김상식 감독은 "사실 지금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정신력과 몸싸움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와 나이지리아의 순위결정전 경기를 다시 볼 생각"이라며 "마지막까지 남은 경기를 후회 없이 치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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