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 [EPA=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인도의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가 7일 달 착륙 과정에서 교신이 끊어졌다.

    NDTV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1시55분(인도 현지시간) 탐사선 본체에서 분리된 착륙선 비크람이 달 남극 부근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교신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K 시반 소장은 "비크람과의 교신이 끊어졌다"며 "관련 데이터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 구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 국가가 되려던 인도의 시도는 물거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크람은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속도를 떨어뜨린 뒤 소프트랜딩 방식으로 달 표면에 내려앉을 예정이었다.

    찬드라얀 2호는 지난 7월 22일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로켓 GSLV Mk-3에 실려 발사됐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