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민노당과 민노총의 총회가 17일 개시된 가운데 접전이 예상되는 울산시장을 비롯한 단체장 후보들간 승리공방이 이어졌다.

 울산시장경선후보인 김창현 민노당 울산시지부장은 "후보홍보기간을 통해 만난 대부분의 조합원과 당원들이 노동자·서민의 소신과 신념을 지킬수 있는 진정한 대표자로 김창현을 원했다"며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이 강한 만큼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최선을 다해 달려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이룩해 모든 후보자들이 경선결과에 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한명의 울산시장경선후보인 송철호 변호사는 "이번 경선과정에서 만난 조합원과 당원들이 이번에는 송철호가 되어야한다는 공통된 의사를 보였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선경쟁력이 높은 본인이 승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송후보는 "당원과 조합원의 믿음과 지지를 바탕으로 본선에서 기필코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구청장경선후보인 조승수 북구청장과 이상범 전 시의원의 본선경쟁력 공방도 이어졌다.

 조후보는 언론의 잇단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이후보는 물론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서도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본선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상승하는데 반해 조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다며 현 추이를 감안하면 후보단일화 뒤 지지율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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