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에 녹여낸 현장 노동자들의 생생한 언어

▲ 오스모시스의 ‘철의 대성당’.

다큐멘터리와 픽션, 스펙터클한 현실을 오가는 작품. 울산의 현대중공업, 파키스탄의 가다니 조선소, 로렌 지방의 제철소에 이르기까지 산업 현장 노동자들의 생생한 언어를 댄스에 녹였다.

작품의 시발점이 됐던 울산에서는 7년만에 초연된다.

울산 시민노동자 조춘만씨가 출연하며, 여성 무용수를 통해 조명 받지 못했던 산업시대의 여성 노동자들을 상기시킨다.

‘오스모시스(Osmosis Cie)’는 프랑스 로렌느의 포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댄스예술 단체다.

20여년간 특색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거리 예술의 세계를 개척해왔으며, 프랑스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펼쳐 기발한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공연 정보 : 20일 오후 9시·21일 오후 9시. 태화강국가정원.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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