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격파의 주인공이 될 ‘제2의 김두현·설기현’은 누가 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인 만큼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2위의 약체다. FIFA 랭킹 37위인 한국과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크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선다. 역대 전적 2승 가운데 설기현(2골1도움)과 김두현(3골)이 모두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대승을 이끈 만큼 11년 만에 다시 만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이번에는 누가 멀티골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전력은 11년 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다.

당시 한국과 상대할 때 투르크메니스탄의 FIFA 랭킹은 128위였지만 지금은 132위로 하락했다.

월드컵 2차예선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벤투호로서는 방심은 금물이다.

투톱 스트라이커는 손흥민-황의조가 유력하다. 더불어 ‘제공권’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가진 김신욱을 벤투 감독이 언제 투입할지도 투르크메니스탄전의 볼거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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