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

9월 첫째주 울산 판매가격

전주보다 ℓ당 24원 올라

▲ 자료사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이후 한주간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원 이상 오르면서 1500원대를 돌파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기준 울산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3.5원으로 전일대비 0.17원 올랐다. 경유는 1366.1원으로 전일대비 0.19원 올랐으며, LPG는 794.3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22.5원으로 전일대비 0.28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간유가동향을 보면 9월 첫째주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6원으로 전주(1472원)대비 24원이나 올랐다.

8월 셋째주(1740원)와 넷째주 사이 울산지역 휘발유 가격이 2원 오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이는 지난 8월31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고 9월1일부터 유류세가 정상 세율로 환원됐기 때문이다.

지역별 가격을 보면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23원을 기록했다.

울산은 대구(1488원)와 광주(1492원)에 이어 경남과 함께 전국에서 3번째로 낮은 수준의 휘발유 가격을 나타냈다.

상표별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88.5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531.9원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판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표는 24.0원 증가한 현대오일뱅크였으며, 알뜰주유소는 20.5원이 올라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생산 증가 추정과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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