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국제종합
"北, '볼턴 경질' 기회로 볼 수도…美 대중 강경책 변화 없을것"SCMP, 전문가들 인용 보도…'유엔총회서 북미 협상 가능성' 관측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12  14:11: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앞)과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TV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질이 미국과 핵 협상 중인 북한에 유리한 신호지만, 미·중 무역 협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반도 문제 등의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12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슈퍼 매파'인 볼턴 전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예방적 군사작전을 선호하고, 북핵의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해왔다. 북한은 이러한 볼턴 전 보좌관을 '인간쓰레기' 등으로 비난한 바 있다.

히나타-야마구치 료 부산대 초빙교수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시절부터 북한은 볼턴 전 보좌관을 가장 큰 위협으로 여겨왔다"면서 "그가 북한 정권교체를 옹호하는 등 강경론자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데 유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호의적인 합의를 맺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유인할 기회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로이대학 서울캠퍼스의 다니엘 핑크스톤 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 성사 본능'과 전통적 외교정책에 대한 불신을 이용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일대일 협상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리니바산 시타라만 클라크대학 교수는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것을 막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레이프-에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는 "볼턴 전 보좌관 경질은 이란·아프가니스탄·베네수엘라 문제 등과 더 관련 있지만, 시기적으로는 북미 외교와 더 가깝다"면서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내정치에서 '승리'로 선전할 수 있다"고 봤다.

김종하 한남대 교수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평화협정 등의 양보를 얻어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임재천 고려대 교수는 북한이 단계적 협상을 내세우며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양보를 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한국 분석가로 일했던 김수 씨는 "미국이 갑자기 제재 완화로 급격히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SCMP는 볼턴 전 보좌관 경질 후에도 미국의 대중 강경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재임 중 무기 판매 등 대만과의 군사적 관계 강화를 주장해왔다.

우신보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주임은 "전통적으로 양국 국가안보 보좌관 관계는 중요한 대화 채널이었지만, 볼턴 전 보좌관 시기에 단절됐다. 그는 중국을 싫어하고 중국과의 대화를 꺼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 주임은 볼턴 전 보좌관 이임이 악화하는 미·중 관계를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베이징어언대학 국별·지역 연구원의 황징 학술원장 역시 이에 동의하면서,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결정에서 전혀, 혹은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황 학술원장은 "중국이 축하할 건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정책은 의회 양당의 지지를 받고 있고, 이른 시일 내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대중 강경론자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국제정치학자인 팡중잉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 많은 강경론자들이 여전히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대중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누가 후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오든, 미·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간략히 언급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울산, 자가격리자 1명 발생… 31번 환자와 접촉
2
청도에서 국내 첫 사망자, 울산 턱밑까지 온 코로나
3
원전해체연구소 조성 본격화…정문은 울산으로 가닥
4
가교지구(울주군 삼남면 가천리·교동리) 도시계획 심의 제동…사업지연 불가피
5
울산 기업들 신용등급 흔드는 신종코로나
6
아이폰수리명가 ‘몬스터폰’ 갤럭시S10플러스 액정 당일 수리 진행
7
현대중공업그룹, 산·학·연 손잡고 AI산업 키운다
8
일산 공영주차장에 무허가 컨테이너 10년째 방치
9
수현산업개발, 누구나 신청 가능한 '범일동 협동조합아파트' …최대 8년 거주가능
10
GTX-A 예고연신내 서울 서북부 중심 도약 전망, ‘GTX 연신내역양우내안애트라리움’ 주목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