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주변 상인들은 주차장 확충과 개선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중구는 이달 3∼5일 태화강십리대숲먹거리단지 업주와 종업원 47명, 이용객 76명 등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개선 대상으로 주차장 불편(40%)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국가공원 지정에 따른 먹거리단지 임대료 상승 우려(9%), 화장실 이용 불편(7%)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용객 대상 설문에서 태화강십리대숲먹거리단지를 찾는 이유로 자연환경이라고 답한 비율이 42%로 가장 많았고, 다양한 먹거리가 24%, 축제 등 문화행사가 8%를 차지했다.

업주·종업원 대상 설문에선 향후 활성화를 위해 홍보 활동 강화(53%)를 꼽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시설 개선(28%)이 뒤를 이었다.

중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관광객이 음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할 예정이다.

태화강십리대숲먹거리단지는 중구 쪽 태화강변을 따라 2㎞가량 늘어서 있으며 음식점과 카페 등 130개 가게로 구성돼 있다.

단지를 따라 차량이 1열로 주차할 수 있는 구역과 주차장 등이 있으나 주말 방문객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