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방전 고무보트 구조[태안해경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태안해양경찰서는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고무보트에 탔던 낚시객 등 3명을 구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2분께 충남 태안군 당암항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낚시하던 A(36)씨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고무보트 배터리 방전으로 표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때를 놓쳐 고립될 뻔한 사고도 있었다.

    오후 3시 42분께 태안군 가의도 인근 갯바위에서는 B(62)씨 부자(父子)가 낚시하던 중 갯바위에 갇혔다.

    이들은 낚시하러 갯바위에 올라갔다가 물이 급히 차올라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상 레저 활동 전에는 물때와 날씨는 물론 레저기구의 연료와 이상 유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며 "긴급 상황에는 119나 스마트폰 긴급신고 앱 해로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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