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최근 인구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강원 강릉시의 인구가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인구는 21만3천335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378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 감소추세였던 강릉에서는 올해 4월부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입 지원금을 지원한 게 인구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10만원을 주던 전입금을 올해부터는 20만원으로 늘리고, 강릉원주대 등 2개 캠퍼스를 찾아가 전입지원금 신청을 받는 출장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출장전입신고센터는 전입신고와 전입 지원금 신청 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해준다.

    시는 올해 상반기 출장전입신고센터를 통해 대학생 234명의 주소 이전을 추진했고, 하반기에는 이달 2차례에 걸쳐 출장전입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출생하는 인구보다 사망 인구가 많다 보니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 인구가 증가한 것은 대학생 전입지원금을 2배로 늘린 것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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