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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야구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부활사이영상 경쟁자와 투수전
메츠전서 ERA 2.35로 낮춰
6년만에 규정 이닝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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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5  2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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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약속의 땅’ 뉴욕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던진 공은 모두 90개였다.

류현진은 0대0인 8회 초 타석에서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돼 5번째 도전에서도 13승을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8회 말 2사 만루에서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0대3으로 졌다.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부활과 평균자책점 하락이라는 선물을 안았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극도의 부진한 투구를 남긴 류현진은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로 머리 색깔을 회색으로 염색했고 메츠전을 계기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이 실점을 남기지 않은 건 7이닝 무실점으로 12승째를 수확한 8월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34일 만이다.

류현진은 또 올해 168⅔이닝을 던져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192이닝) 이래 6년 만에 규정 이닝(162이닝)을 돌파했다.

특히 류현진은 메츠의 홈인 시티필드에서 이날까지 통산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는 등 메츠를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무척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실점 없이 던져 평균자책점을 2.61로 끌어내리고 류현진과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했다.

   
 

류현진과 디그롬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투수들이다.

류현진은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짠물 투구로 사이영상에 다가서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40에서 2.35로 더 내려갔다.

디그롬은 힘찬 강속구를 앞세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투수다.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2.61로 류현진을 뒤쫓으면서 탈삼진 부문 1위(239개)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과 디그롬의 숨 막히는 대결에 양 팀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돌아서야 했다.

류현진은 2회 말 로빈슨 카노, 3회 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13타자를 연속으로 범타로 처리했다.

7회 말에도 메츠의 3~5번 중심 타자인 제프 맥닐, 피트 알론소, 윌슨 라모스를 무안타로 꽁꽁 묶으며 끝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47홈런을 때리며 홈런왕에 도전하는 괴물 신인 알론소는 류현진에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꼼짝없이 당했다.

디그롬도 2회 초 코디 벨린저에게 첫 안타를 내주고 AJ 폴록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후 16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7회 초 코리 시거와 폴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개빈 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날 류현진은 최근 부진을, 디그롬은 다저스 상대 약세를 극복하며 명품 투수전을 벌인 덕분에 시즌 막판까지 사이영상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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