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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연극 ‘미저리’, ‘스토킹’ 주제 숨막히는 두사람의 심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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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5  2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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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중, 안재욱, 김성령, 길해연 주연의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10월 울산현대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10월 4~5일 현대예술관

‘폴’ 역에는 김상중·안재욱

‘애니’ 역엔 길해연·김성령

회전무대 활용한 시퀀스에

음산한 음악 등 긴장감 고조

김상중, 안재욱, 김성령, 길해연 주연의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울산을 찾아온다.

내달 4일과 5일 이틀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두 달 간의 서울공연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를 울산에서 시작한다.

4년 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캐시 베이츠가 여주인공 ‘애니’로 열연해 1990년 개봉 당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로 대중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연극으로 첫 선을 보였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베테랑 연기자들의 소름 돋는 연기로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재연이 성사됐다.

연극 ‘미저리’는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로 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베스트셀러 작가 ‘폴’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는 팬 ‘애니’의 광기어린 집착을 그린다.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숨막히는 심리전이 일품이다.

연극 ‘미저리’ 흥행의 중심에는 평균 연기 경력 30년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열연이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역에는 김상중과 안재욱이, 그의 광팬 ‘애니’ 역에는 길해연과 김성령이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실종된 작가의 행방을 찾는 보안관 ‘버스터’ 역에는 배우 고인배가 출연한다.

드라마 ‘궁’과 ‘돌아온 일지매’를 만든 황인뢰 연출 특유의 디테일한 미장센을 자랑하는 연극 ‘미저리’는 회전무대를 활용한 시퀀스로 심리적 공포를 그려내고,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4일 오후 8시, 5일 오후 3시·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R석 7만원·A석 4만5000원·B석 3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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