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교육극 진행

문화예술 활용한 교육 호평

▲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1일 대송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교육극 ‘심心풀이 뮤지컬’을 공연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11일 대송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교육극 ‘심心풀이 뮤지컬’을 공연했다.

교육극은 문화예술을 활용한 학교폭력예방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시청과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울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초등학교 25곳을 대상으로 극단 토마토가 연극 ‘왕따탈출기’를 공연했고, 중학교 21곳을 대상으로 문화팩토리 마굿간이 뮤지컬 ‘스쿨샌드위치’를 공연했다.

2학기에는 극단 디아코노스가 뮤지컬 ‘심心풀이’를 고등학교 18곳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5개 학교에서 시작된 학교폭력예방 교육극 사업은 8년째 공연이 이어지면서 학생과 교사들의 요청을 받아 시나리오도 수정하는 한편 매년 공모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공연도 올리고 있다.

대송고 박태호 교장은 “기존 학교폭력 예방교육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집중도가 높다”며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자기 개입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어 1년에 한 번은 문화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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