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조국 퇴진 요구

▲ 울산나라사랑운동본부 등 20여개 단체 회원들은 지난 11일 울산시의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나라사랑운동본부를 포함한 ‘울산·대구·경북·부산·경남의 뜻을 같이 하는 기독교 지도자 일동’은 지난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이 범법 혐의자 조국(법무부 장관)을 살리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祖國)을 죽였다”며 “지금 우리는 상식과 정의가 실종되고 자유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비상한 시국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러가지 피의 사실로 감옥에 가야할 처지에 있는 사람을, 절대 다수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그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며 “이 정권이 국정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평등, 공정, 정의는 더이상 이 나라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스스로 천명했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게, 그리고 결과는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즉각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하고, 조국 장관 역시 즉시 퇴진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시국선언문을 이날 발표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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