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년연속 ‘월드기업’
DJSI ‘아시아 태평양·코리아’에도
현대車, 올해 첫 참여 ‘코리아’에

SK이노베이션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3년연속 ‘월드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현대자동차도 ‘DJSI 코리아’에 이름을 올렸다. DJSI는 기업의 경제, 환경, 사회측면을 종합평가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고 투자기관의 평가척도로 활용된다고 업계측은 설명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석유 및 가스’ 분야 ‘DJSI 월드’ 뿐 아니라 ‘DJSI 아시아 태평양’, ‘DJSI 코리아’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DJSI 아시아태평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여개 기업 중 상위 20%, DJSI 코리아는 국내 200여개 기업 중 산업별 상위 30%를 포함하는 지수다.

SK이노베이션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 바텀 라인’ 전략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더블 바텀 라인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낮은 아스팔트를 판매하는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들도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다우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DJSI Korea 에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기업의 장기적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의 재무적 영향도를 측정하기 위해 올해 DJSI에 처음으로 참여해 국내 우수 기업임을 의미하는 DJSI Korea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4월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2018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를 받고 국내 상위 5개사에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내재화와 가치 확산을 위해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공개해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DJSI 참여를 통해 정보공개 차원에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을 넘어서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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