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미술 통해 파리 예술가들 동향을 쫓다

▲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이 마련하는 ‘전원경의 그림콘서트’가 20일 오전 11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이 마련하는 ‘전원경의 그림콘서트’가 20일 오전 11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클래식 전도사 전원경이 선보이는 3번째 행사다. 클래식을 대표하는 유럽 내 한 도시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작곡자와 명곡을 연계시켜 1시간 여 이상 강의와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프랑스 파리편이다. ‘보헤미안의 도시’라는 부제로 184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낭만주의가 득세하고 이어 인상주의가 등장하던 시기 파리 예술가들의 동향을 음악과 미술을 통해 쫓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프랑스 대혁명이 끝나고 시민 사회의 리더로 부상한 부르주아 계급은 과거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의 새로운 감상자로 등장하며 파가니니를 필두로 쇼팽과 리스트 등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곡들을 피아니스트 김주영, 오보에 박준서 연주자와 함께한다.

한편 전원경의 그림콘서트는 지난 상반기 비엔나, 안달루시아편을 진행했다. 이번 프랑스 파리편 이후 독일 바이마르편(11월)을 한차례 더 추진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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