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의 현실·거주자들 일상적 흐름

▲ 아스팔트 필로텐의 이동형 퍼포먼스 ‘테이프 라이엇(TAPE RIOT)’.
‘테이프 라이엇(TAPE RIOT)’은 도시공간의 현실과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상적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 이 작품은 서서히 구경꾼들의 시선을 끌고, 무언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게 정상이야?’ ‘이거 진짜야?’ 두 명의 무용수가 행동의 범위를 넓히며 행인들의 속도를 방해한다. 선을 그어 공간을 분할하고, 이 역동성은 도시 공간을 전혀 다르게 본다는 이상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아스팔트 필로텐’은 스위스 출신의 ‘안나 안데레그(Anna Anderegg)’가 공공 공간에 주목해 만든 팀이다. 특정 공간의 환경으로 간주되는 작품들은 인식의 변화를 지속하며 도시의 일상생활에 대한 전망을 바꾼다. ‘아스팔트 필로텐’은 공공장소를 점령하고, 그들의 도시 유토피아들을 공유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공연 정보 : 21일 오후 2시·22일 오후 6시. 태화강국가정원.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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