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불볕더위가 멈춰 선 문턱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른 꽃바람을 따라 전국 곳곳에서 가을꽃 축제와 알록달록 오색 빛깔 뽐내는 한복을 테마로 한 축제, 지역 특산물 축제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코스모스·국화 등 가을꽃 향연

김치 담그기 등 체험 행사 다채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경남 하동군은 제13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오는 20일 개막한다.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20일부터 10월6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 42만㎡의 들판에서 개최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이번 축제에서는 백일홍, 천일홍, 국화 등의 이색 꽃밭 단지 및 핑크뮬리 등의 볼거리 작물 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왕고들빼기, 고구마, 옥수수, 해바라기를 심어 수확과 함께 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제철 음식 대하·전어 즐기고

맨손 고기잡이 이색 체험도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

충남 보령시는 2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대에서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

21일 오후 5시 무창포항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행사는 개막식에 이어 대하·전어 시식회와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각설이 공연이, 오후 2시부터는 맨손 고기잡기 체험이, 오후 3시부터는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이 열린다.

한편 전어는 겨울을 대비해 몸에 지방을 축적해 놓기 때문에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다.

▲ 종로한복축제

전통의 멋 살린 한복 패션쇼

강강술래 거리공연도 눈길

◇종로한복축제

우리 전통을 살리고, 이어주는 한복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19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네번째 맞고 있는 이 축제는 △한복음악회 △한복패션쇼 △각종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한복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종로구는 축제에 앞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을 한복주간으로 정하고 △한복 봉제특강 △한복커뮤니티 사진전 △거리예술공연 △한복대토론회 △한복음악회 △활 문화 강연 및 활쏘기 행사 △강강술래 거리공연 등을 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