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추진위로 공동 운영 결정

내주부터 본격 유치 활동 돌입

▲ 울산 북구는 18일 대회의실에서 주민 40여명으로 구성된 지역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공시설이 부족한 울산 북구에 공공시설 유치를 위한 ‘지역발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북구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유치대상 사업 개요를 공유했다.

북구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6월 제정된 ‘북구 지역발전위원회 설치·운영지원 조례’에 따라 기반시설사업 유치활동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고 유치사업 추진 담당부서와 함께 서명운동, 캠페인 실시, 관련기관·정부를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의 실질적인 유치활동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최병협씨가 추대됐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우선 이전 건립이 확정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안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위해 한시적으로 지역발전위원회를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 추진위원회’로 공동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다음주 중 유치 대상지를 둘러보고 장단점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유치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와 관련한 결의문을 통해 인허가 가능여부와 접근성, 장기적인 발전성에 맞춰 입지를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부지 선정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특정 구군의 유치를 빌미로 한 예산투입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군 간 갈등을 유발하는 유치경쟁과 북구 지역 내 이기주의를 배척할 것을 결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산업로와 오토밸리로, 이예로, 개설 예정인 울산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접근성이 높은 점을 강조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능의 확장 가능성 유리 △고속도로와의 연계 편의성 △낮은 토지매입비 △인근 경주지역 수요 충족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유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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