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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넘어 ‘즐기는 江’, 태화강 제2의 기적 꿈꾼다시민의 꿈 태화강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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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8  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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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과 황세영 울산시의회의장, 시민, 전문가 및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市, 2040년까지 4218억 투입
놀거리·즐길거리 확충부터
태화강 일원 교통환경 개선
역사·문화자원과 연계까지
전분야 망라 40개 사업 추진


‘태화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비약적인 성장을 해온 생태산업도시 울산시가 다시 한 번 태화강을 중심으로 미래발전전략을 세웠다. 단순히 ‘생태계의 보고’로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도시재생, 교통 등 전 분야를 망라해 제2의 태화강의 기적을 일구는 큰 그림을 그린다.

울산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발전전략인 ‘시민의 꿈 태화강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태화강 비전 프로젝트는 울산발전연구원이 지난해 5월 용역에 착수해 올해 7월 완료했다. 시민의 꿈 태화강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4218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40년까지다.

시는 국가정원 지정으로 태화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고 판단,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장기발전 비전을 제시하고자 용역을 진행했다. 프로젝트의 비전은 ‘시민의 꿈 태화강 만들기’를 표방하며 5대 전략과 40개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5대 전략은 △녹색문화유산 태화강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 △생태정원 태화강 △놀고 싶은 태화강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녹색문화유산 태화강’은 반구대암각화 등 역사·문화 자원을 새롭게 조명해 태화강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립미술관과 태화강을 연계한 ‘미술관 가는 길 조성사업’과 반구대암각화의 보전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월드 헤리티지 루트’ 개발, 울산 성지순례길 및 힐링센터 조성, 태화강 8경 친수공간 조성, 여천천 사람길 조성, 나룻배 증설 운행, 다운동 물레방아 복원 등이 담겼다.

‘도시재생과 연계한 태화강’은 태화강 배후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시재생태화강 테마거점 확산, 울산교 ‘배달의 다리’ 조성 사업, 울산큰애기 역사 기행, 교량 리디자인 및 야간 조명 연출 등 8개 사업이 추진된다.

‘생태정원 태화강’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화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태화강국가정원 운영, 태화강 백리길 자원화, 태화강 생태관광 활성화, 삼호철새마을 조성, 태화강 향토 물고기길 조성, 태화강 하천 건강성 회복, 태화강 야생생물 보호 등 8개사업이 담겼다.

‘놀고 싶은 태화강’은 놀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부해 활력과 매력이 있는 태화강을 목표로 태화강 랜드마크 조성, 수상레저 활성화, 사계절 축제 및 이벤트 확대, 십리대숲~동굴피아 워크웨이 조성, 친수 경관 거점(물놀이장)조성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통팔달의 길 태화강’은 방문객의 접근성을 개선해 쉽고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태화강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목적이다. 태화강국가정원 공영주차장 조성,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 태화강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오산대교 하부 인도교 건립, (가칭)예산교 건립, 대중교통(신교통수단 등) 연계 교통환경 조성, 수변공간 접근성 개선 등 7개 사업이 반영됐다.

앞서 울산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자 계획수립단계인 지난해 7월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70여명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었다. 또 11월에는 분야별 단체 대표와 전문가 50여명의 의견을 들었다. 올해 5월에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태화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도 병행했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몇 년간 주력산업 침체로 지역의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발전전략에 충실한다면 울산 재도약은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을 관통하는 태화강(연장 47.54㎞)은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급물결 속에 한때 공업도시, 공해도시를 상징하는 오염된 강이었다. 시는 태화강하천정비기본계획(1987년)에 이어 광역시 승격 이후 본격적인 태화강 살리기에 들어가 재정비계획(2003년), 에코폴리스 울산선언(2004년), 태화강마스터플랜(2005년), 태화강 부활프로젝트(2008~2018년)를 적극 추진했다. 국·시비를 포함 총 9000여억원이 투입된 태화강은 생태하천으로 거듭났고, 올해 대한민국 2호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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