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서 3년연속 우수연구상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혈액종양내과 최윤숙(사진) 교수가 제24차 2019 아시안태평양·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회(APBMT·ICBMT) 국제 학술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혈액암 생존자의 합병증과 삶의 질 평가’이다.

이 연구는 울산대병원에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 받고 완치된 67명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울산대병원 이식 생존자 클리닉을 통해 치료해온 3년간의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최 교수는 혈액암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장기적인 합병증의 양상과 건강관리 실태를 분석해 이식 후 합병증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수이식의 종류는 장기적인 합병증이나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환자의 나이나 혈액암의 종류,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생 여부가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숙 교수는 “혈액암의 완치 판정을 받은 후로는 정기적인 검사나 건강 관리에 대한 환자의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좀 더 많은 의사들이 이식 후 장기 생존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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