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

김도훈 감독 징계 최종전

선두탈환 위해 필승 다짐

▲ 울산은 오는 2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19일 김도훈 감독과 이동경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가 마련됐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이번 주말 강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전북에 내준 울산은 승점 3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추격을 위해서는 한 달 반만에 돌아온 호랑이 굴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울산은 오는 2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이날 김도훈 감독과 이동경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가 마련됐다.

현재 울산은 승점 60점으로 63점의 전북에 3점 뒤진 2위다.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를 거두며 주춤하는 사이 전북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놓쳤는데 선수들이 기본에 더 충실했으면 한다.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긴장해야 한다”면서 “홈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강원이 현재 ACL 진출을 노릴만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팀에 더 신경써야 한다. 우리만의 경기 운영방식이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김 감독은 “우리 공격진이 최근 3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주니오가 득점을 이어가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고 주위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징계를 끝내고 다음 경기부터 벤치에 복귀한다.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해 징계받은 이후 5경기 만이다.

김 감독은 “5경기 동안 함께하지 못했던 것에 팀과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있다”며 “다른 것보다도 최근 네 경기 동안 1승2무1패라는 결과를 얻었는데 이번 홈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데이에는 최근 A대표팀에 차출됐고 이번 시즌 영플레어어 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무서운 신예 이동경도 함께 자리했다.

이동경은 “팀에 대표팀 출신 형들이 많다. 가기 전에는 가서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하면 된다는 조언을 많이 받았다. (다녀와 보니) 울산에서 지내면서 프로로서 충분히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험 많은 형들과 함께 하며 대표팀에서 프로로, 그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어떻게 훈련하고 경기를 준비하는지를 보고 배워왔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처음 간 국가대표팀이라 설레였다. 경기 끝나고 (손)흥민이 형이 번호를 먼저 물어보면서 자주 연락해도 된다고 했다. 그 때 더 설레였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원FC에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지현과 비교된다는 질문에는 “요즘 김지현 선수가 잘하고 있다. 하지만 따라간다는 마음보다는 팀의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팀의 우승이라는 결과를 먼저 차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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