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출전권 걸고
24일부터 인천서 막올라

▲ 대만오픈 준우승, 베트남오픈 우승 등 상승세로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조.

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배드민턴 스타들이 한국 인천에 집결한다.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총상금 40만달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로,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자격 포인트를 부여한다.

올림픽이 1년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전원 등 세계 최상위 선수들이 대거 코리아오픈에 참가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남자단식 톱랭커 손완호(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8위)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불참하지만, 이동근(MG새마을금고·세계 39위)과 대만오픈 준우승 허광희(국군체육부대·세계 43위)의 선전을 기대한다.

여자단식에서는 대표팀의 에이스 성지현(인천국제공항·세계 10위)과 차세대 스타 안세영(광주체고·세계 22위)을 비롯해 김가은(삼성전기·세계 27위) 등이 출격한다.

특히 성지현과 안세영은 32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최고 스타와 최고 루키의 대결의 승자가 누가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대만오픈 준우승, 베트남오픈 우승 등 상승세를 자랑하는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세계 14위)도 기대를 모은다.

최솔규-서승재의 32강전 상대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개인자격으로 활동 중인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세계 24위)이다.

한국의 코리아오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여자복식이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 6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세계 8위) 두 조가 톱10에 올라 있다.

다른 나라 참가자의 면면은 더욱더 화려하다.

남자단식은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와 지난해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챔피언 추티엔(대만·세계 2위) 등 상위 랭커와 ‘전설’ 린단(중국·세계 19위)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여자단식도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2위 천위페이(중국), 2018 아시안게임 챔피언 타이쯔잉(대만·세계 4위),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푸살라 신두(인도·세계 8위) 등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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