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되면서 울산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들에 대한 관심과 해결 여부도 관심이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중인 미제사건은 총 268건이다.

울산에서는 14건의 장기 미제사건에 대해 울산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에서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내 가장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은 일명 ‘옥교동 단란주점 살인사건’이다. 지난 2001년 7월4일 새벽 중구 옥교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업주와 여종업원 등 2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사건 현장 계단 등에 남아있던 몇방울의 혈흔(AB형) 외엔 이렇다 할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사건 발생 6개월 뒤 장기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미제사건이 해결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16년 울산 경찰은 지난 2012년 울주군 온양읍 움막 노인 살해사건의 범인을 추적 4년만에 붙잡기도 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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