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3호선 배차간격 단축

1·2호선 일부구간 휴일 등 증편

내달 1일부터 부산도시철도 운행시각이 전면 개편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10월1일부터 부산도시철도의 배차간격을 조정해 운행시각을 개편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3호선의 경우 이용 혼잡도가 가장 높았던 오전 7~8시 사이 배차간격을 기존 10분에서 8.5분으로 줄여 운행하기로 했으며 1호선 신평에서 다대포해수욕장 구간은 토요일 6회, 휴일은 9회 각각 증편하기로 했다.

또 2호선 호포~양산 구간은 평일 6회, 토요일 7회, 휴일은 9회 증편한다.

그동안 각 호선별 환승역 도착시각이 불과 1분 차이 밖에 나지 않아 바로 갈아타기가 어려웠던 열차는 환승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여유를 두도록 했다. 환승역인 서면역과 연산역에서는 정차시간을 당초 40초에서 50초로 늘린다.

열차 정류장 정차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1일 이용객이 4만명 이상인 역은 30초에서 35초로, 2만명 이하인 역은 30초에서 25초로 각각 열차 정차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덕천역에서 첫차 환승 대기시간을 10분에서 2분으로 대폭 단축하고 노포~다대구간 첫차와 두 번째 차 배차간격도 17분에서 10.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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