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나눔명예장학생들이 19일 울산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뒤 울산대 이인택 학생복지처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19일 학생회관에서 행복나눔명예장학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행복나눔명예장학제도는 성적역량우수장학금 수혜자가 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해 자신의 장학금을 양보하고 학생은 ‘명예 장학생’이 되는 제도다. 지난 2013학년도 2학기 15명이 양보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에도 8명의 학생이 991만원을 양보해, 지금까지 모두 108명의 성적역량우수장학생들이 1억2939만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학생을 위해 양보했다. 장학금 수혜자도 1대1 매칭으로 모두 108명이다.

졸업을 앞두고 행복나눔장학에 동참한 전기공학부 의공학전공 김동석(21)씨는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대학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장학금을 의미 있게 쓰고 싶었다”며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돼 공부할 시간을 더 가지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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