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축구(J리그)에서 뛰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27.시미즈)이 다시 득점 행진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1일 니혼다이라 홈구장에서 열린 일본 나비스코컵축구대회 준결승 1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에 1-0 승리를 선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안정환은 초반부터 문전을 위협하다 전반 23분 기타지마의 스루패스를 받아 통렬한 20m 중거리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안정환이 나비스코컵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월13일 감바 오사카와의 준준결승 1차전 이후 두번째다.

 정규리그에서 8골을 뽑아낸 안정환은 이로써 나비스코컵 2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기록했다.

 지난 달 23일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중단한 안정환은 지난 달 27일 정규리그 득점포를 재가동한데 이어 나흘 만에 또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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