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조합원 총회가 17일 개시됐으나 최다 조합원을 보유한 현대자동차의 총회가 하루 연기되는 등 일부 차질을 빚어 후보자들이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기사 3면

 17일 민노총 울산본부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인명부가 확인된 60개 사업장중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59개 사업장에서 일제히 총회를 열고 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노조는 선거인명부상 주·야간조 조합원이 섞여 있어 확인작업을 위해 총회시기를 17일에서 주간조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야간조는 오후 9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연기했다고 민노총 선관위는 설명했다.

 또 현대미포조선노조도 이날 올해 임단협요구안 발송식 관계로 투표참가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전체 투표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첫날 오전 투표참여가 저조했던 현대중공업과 효성 등 나머지 사업장은 큰 차질없이 총회가 진행중이다.

 민노총 선관위는 현대차노조의 총회가 18일 개시되면 전체 투표율이 급상승할 것이라며 일부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이미 투표가 완료된 곳도 있다고 밝혔다.

 민노총 관계자는 조합원수가 압도적인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에서 출마자가 많은 만큼 전체 투표율은 50%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 울산시지부도 후보결정 투표를 위한 당원 총회를 18일 오전 6시부터 각 지구당별로 일제히 개시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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