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울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왼쪽)이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제17호 태풍 '타파' 긴급 대처상황 점검 영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산기상대는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을 받는 울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대는 앞서 오전 9시에 동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오전 11시에는 울산 앞바다(동해남부 앞바다)에도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초속 14m 이상 풍속이 3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파고가 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울산에는 22일 새벽까지 100∼3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풍에 의한 지형적 영향으로 곳에 따라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대는 예고했다.

또 해안에는 최대 시속 125∼160㎞(초속 35∼45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농작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강풍에 따른 항공기 결항은 없는 상태다.

울산공항에 따르면 울산을 떠나 김포와 제주로 가는 2편, 김포를 출발에 울산에 도착한 1편 등 3편이 예정대로 운항했다.

다만 기상 상황과 항공사 판단에 따라 이후 예정된 출발 7편, 도착 8편의 항공편 운항 일정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울산공항은 설명했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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