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활성화 사업’에 선정…국비 등 20억 들여

남구 신정시장 등에 주차환경 개선·전시회 등 지원

▲ 자료사진
울산시가 전통시장의 경쟁력 향상과 고객유입 증대를 위해 내년부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주차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5개 분야 25개 사업이 선정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국비 11억원을 포함해 총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야별 사업을 보면 지역의 역사와 문화·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분야에는 중구 ‘젊음의거리 시장’이 선정돼 2년간 4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성화 첫걸음 시장(기반조성)사업’ 분야에서는 남구 (주)신정시장이, 방문 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차환경 개선사업 분야’에는 ‘수암상가시장 사설주차장 이용 보조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또 ‘지역상품 전시회’ 분야에서는 울산상인연합회의 ‘지역상품 전시회 사업’이 1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상인역량 강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장경영 바우처’ 분야에는 중앙전통시장 등 울산지역 20개 시장이 선정됐다.

구·군별로는 △중구 학성새벽시장·태화종합시장·중앙전통시장·중앙길상점가·젊음의거리·우정전통시장·보세거리상점가·구역전시장 △남구 신정시장·수암상가시장·수암종합시장·신정시장·신정평화시장·야음상가시장 △동구 남목전통시장·대송농수산물종합시장·동울산종합시장 △북구 호계공설시장 △울주군 남창옹기종기시장·언양알프스시장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장별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을 통해 자생력이 강화되고, 고객유입과 매출증대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 중기부로부터 지방 이양된 ‘2020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 ‘울산시장 에스컬레이터 보수’ 등 8개 사업을 선정해 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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