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에 준우승 그쳐
안병훈은 단독 3위 올라

▲ 23일(한국시간) 임성재가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2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 국적 최초의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성재는 첫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첫 연장 홀인 18번 홀(파4) 보기에 그치면서 파를 지킨 무뇨스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무뇨스가 먼저 시도한 세 번째 샷은 홀 약 1.5m 언저리에 놓인 반면 무벌타 드롭을 한 뒤 시도한 임성재의 세 번째 샷은 홀 약 2m 정도에 멈춰 섰다.

임성재의 파 퍼트는 왼쪽으로 비켜서 갔고 무뇨스의 파 퍼트는 정확히 홀 안으로 향하면서 첫 우승을 놓고 경쟁한 둘의 연장전 승부가 끝났다.

안병훈(28)은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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