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관광도시 사업일환

명작동화 콘셉트 두번째 행사

27~29일 중구문화의거리 일원

전시·마켓·퍼레이드 등 펼쳐

울산 중구 원도심이 동화 ‘오즈의 마법사’ 속 신비한 오즈의 나라로 변신한다.

중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아트마켓 및 거리미술제인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행사를 개최한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상한 나라의 큰애기’에 이어 명작동화를 콘셉트로 열리는 두번째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 가을 여행주간’ 및 ‘문화예술 주간’과 연계해 추진된다.

올해는 미국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전체 4개 파트로 나눠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

시계탑 사거리에서부터 구 울산초등학교 맞은편까지 원도심 내 골목길과 건물들을 활용해 대형 포토존을 만들고, 스토리텔링 의자와 에메랄드 성, 오즈의 열기구에 이르기까지 오즈의 마법사 콘셉트를 구현한다.

주변 환경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공간 디자인을 통해 동화 속 세상에 와 있는 듯한 공간 전환형 착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옛 상업은행(현 크래존 건물) 사거리에는 거리 회전목마를 설치, 신비한 오즈의 나라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3일 간 행사기간 동안 문화의거리에서는 울산큰애기 전시, 아트마켓과 문화예술 체험, 길거리 퍼레이드,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거리극을 통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울산큰애기와 오즈의 마법사 스탬프 투어 행사를 통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울산큰애기 이모티콘’를 제공하고, 오즈의 마법사 의상 대여와 페이스페인팅도 진행한다.

중구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울산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미술제에는 지역 청년활동가와 문화의거리에 입점한 문화공간과 카페들도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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