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경제해외경제
중국 전기자동차 “거품 꺼지나”… 업체 줄도산 위기정부 보조금 축소에 판매량 줄어
홍콩 리카싱 투자업체 파산 신청
상당수 누적 손실 정부 도움 절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9.24  21:20:3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2019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웨이라이가 선보인 신형 전기차. 연합뉴스

지난 수년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전기차 거품’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은 자신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업체 ‘FDG’에 대해 지난 주말 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FDG 주가는 전날 29% 폭락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주가 하락률을 따지면 73%에 이른다.

리카싱은 2015년 FDG에 투자했지만, 이후 FDG의 경영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7회계연도에 22억홍콩달러(약 3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8회계연도에도 20억홍콩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FDG는 2건의 은행 대출 원리금도 상환하지 못해 은행 측과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FDG의 자회사는 종업원에게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전기차 업체는 FDG뿐이 아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Nio)’는 2분기에 26억위안(약 44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창업자 리빈이 2014년 이 회사를 세운 후 누적 손실액은 57억달러(약 6조8000억원)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지원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투자자들도 낙관적 전망 아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점차 줄이면서 급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전기차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25년까지 매년 3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전기차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2014년에는 전기차 한 대당 보조금을 10만위안(약 1700만원)으로 늘렸으며, 이때부터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단계적인 보조금 감축 정책으로 올해 초 전기차 한 대당 6만위안(약 1000만원)이었던 보조금이 내년에는 완전히 중단될 전망이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강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감축 등이 겹치면서 지난 7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고, 8월에는 감소 폭이 16%로 더 커졌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우후죽순으로 생겼던 중국 내 전기차 업체 중 상당수가 파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CMP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 지원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지난 7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중국 정부가 만들어 낸 ‘전기차 거품’이 이제 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연합뉴스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추진준비위’ 결성
2
울산시, 900억 투입 산단에 태양광 발전소 조성
3
마크 둘리 GIG 글로벌 총괄회장,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최적…9兆 투자”
4
울산시 조선해양산업 미래 경쟁력 다진다
5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사업...울산시-울주군, 실무협의체 구성 등 본격화
6
울산 중구, 만성적자 공영주차장 무료화 등 검토
7
한국석유공사 사장, 협력사 특별안전교육
8
갤럭시s9 가격 0원, 갤럭시s10 20만 원대로 핸드폰싸게사는법 공개,스마트강국카페
9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19’ 개막…23일까지 개최
10
울산 지역 국회의원 국감 활동, 조선업 하청 임금체불 근절안 촉구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