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서 솔로포 PO 진출 희망
개인 통산 두번째 끝내기포

▲ 2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가운데)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연장 12회 말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트리고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싣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1대1로 맞선 연장 12회 말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우월 끝내기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팀 바뀐 투수 코리 기어린을 상대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6㎞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승리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최지만은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도 0대4로 끌려가던 4회 스리런 홈런, 6회 쐐기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을 폭발하며 맹활약했다.

최지만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018년 9월11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년 만에 제대로 손맛을 봤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홈런 18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최지만은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0대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세 번째 타석 2사 1루 기회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대1로 맞선 9회엔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1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한방’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7(404타수 10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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