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조강특위 구성안 의결
위원장에 박맹우 사무총장 선임
내달 당협 평가·공천기준 제시

▲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은 26일 시당 강당에서 사립유치원연합회와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하는 등 조직정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도 이날 주요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내년 총선에 대비한 울산시당 차원의 조직정비에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하면서 위원장에 박맹우(울산남구을)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또 6명의 위원에는 당연직인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원영섭 조직부총장이 이름을 올렸고, 이진복·홍철호·이은권·최연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당 대표 직속기구인 당무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다음달부터 당협 평가를 실시하기로 한 상태다. 소속 국회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공천 평가기준을 당 대표에 제시하게 된다.

당무감사와 조강특위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교체지수가 높은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게 되고, 인재 영입이나 보수 대통합을 포함한 조직 정비가 자연스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조강특위는 우선 유고상태인 당협을 점검하게 되고, 당무감사위는 이달 중 일정을 정하고 다음달 초부터 각 당협에 대해 평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조강특위 활동이 확대되고 당무감사위 결과가 나오면 결국 내년 총선 공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주요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갑윤 시당위원장은 이날 시당 강당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김명규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 장광수 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상임고문으로, 김일현·허령 전 시의원과 강용식 전 시당 사무처장 등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주요 당직자 회의를 개최했다.

시당은 임명식에 앞서 울산지역 사립유치원연합회와 주요 현안 간담회를 갖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유치원 관련 법에 대한 불합리성, 독소조항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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