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민에 0대1로 충격패

내달 13일 전주서 최종전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 베이직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0대1로 패배했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 베이직 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의 무패행진이 19경기에서 중단됐다. 승리시 창단 첫 해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충격패를 당해 우승컵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 베이직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0대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까지 울산시민축구단은 15승4무로 1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2위인 전주시민축구단과는 2경기를 남겨놓고 승점 4점 차이로, 양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첫 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윤균상 감독은 노경남, 김기수, 진상민을 공격진에 배치하고 김정현, 조예찬, 정종희, 정재원을 중원에 포진시켰다. 수비라인에는 박동휘, 백제호, 윤대원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선일이 꼈다.

전반 초반 울산시민축구단이 양주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34분 일격을 얻어맞으며 선제골을 내줬다. 양주시민축구단 황정현이 머리로 떨어뜨려준 공을 이진석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울산시민축구단은 동점골을 위해 양주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0분에는 구종욱, 24분에는 오두학, 38분에는 윤원일을 잇따라 투입해 골문을 노렸지만 기다리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2위인 전주시민축구단은 서울중랑축구단을 1대0으로 제압하면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울산시민축구단이 15승4무1패로 승점 49점, 전주시민축구단이 15승3무2패로 승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

K3 베이직 리그 우승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울산시민축구단은 내달 13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2위 전주시민축구단과 우승컵을 놓고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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