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0…요코하마 시내 호텔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숙박대행업체인 바이롬(Byrome)사의 잇단 예약취소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울상을 짓고 있다.

 17일자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바이롬은 FIFA가 대회기간에 일본을 찾을FIFA직원과 대표팀 선수, 취재기자의 예약을 외뢰하자 재작년 말부터 지난 달까지요코하마 시내 호텔에 객실 약5만실을 예약했다.

 그러나 출전팀들이 체제일정을 줄이고 취재진들이 한국보다 비싼 물가 등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자 절반이상의 객실예약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호텔들은 4~5억엔(약40~50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게 되자 『이렇게많이 취소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지금부터 다시 예약을 받기도 쉽지 않다』며 울상이다.

 또 이달 말까지는 위약금을 물 수도 없어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결혼식과 수학여행 손님을 받지 않던 호텔들은 『차라리 월드컵이 열리지 말 걸』이라며 애꿎은월드컵을 원망하기도 했다.

  = 요코하마, 방치자전거 폐기 처리 =

 0…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요코하마시 공무원과 주민들이 경기장 주변에 방치된 자전거를 17일 수거, 처리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전했다.

 이들은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가 훌리건들의 무기로 둔갑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사전에 경고장을 붙인 200대를 수거해 파쇄기에 넣어 처리했다.

 요코하마는 앞으로도 자전거의 방치상황을 보고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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