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번역시 주의할점에 대한 사전교육 장면[아동권리보장원 제공=연합뉴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국내 통·번역 전문가들이 해외입양인과 친가족이 만날 수 있게 돕는 중개자 역할에 나선다.

    해외입양인 가족 찾기를 지원하는 아동권리보장원(구 중앙입양원)은 최근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전문번역 플랫폼인 바벨탑(www.babeltop.net)과 해외입양인과 친가족 간 이해를 돕기 위해 통·번역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웹브라우저 기반 클라우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벨탑에는 영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통·번역 전문가 500여 명이 등록돼 있다.

    이들은 입양인들이 가족찾기 서비스를 진행할 때 입양서류 번역, 언론 보도를 위한 입양인 사연 번역, 친가족을 찾은 이후 서신 교환과 상봉 통역 등 가족 찾기 과정 전반에 통·번역을 도울 예정이다.

    조은별 바벨탑 대표는 "일반적인 통·번역과 달리 해외입양인 가족 찾기는 감정, 혈연관계와 연관돼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중간에서 입양인과 가족들 간 소통이 최대한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