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문화회관브랜치 대리

9월은 미중 무역협상의 재개 기대감과 연준, ECB, 중국인민은행 등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정책 강화 및 홍콩 시위, 노딜 브렉시트 등의 정치적 리스크가 낮아짐에 따라 위험자산선호 현상이 나타났었다.

하지만 10월 첫째주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홍콩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가장 큰 이슈는 10월10~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이다. 정치적 이슈인 만큼 섣불리 예상할 수 없으나 트럼프 재선에서 팜벨트(농업지대)의 중요성을 감안할 경우 ‘농산물 수입 확대-관세유예’ 의 미중 미니딜 합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그러므로 이번주는 미중 무역협상 고위급 회담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기지표와 기업실적으로 턴어라운드 유무에 관심이 쏠리면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슈는 10월8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이다. 시장에서는 실적 하락국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DM 확대 가능성이 불거졌음에도 스마트폰 부품주는 당분간 견고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갤럭시노트10, 폴더블 스마트폰 등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지배력은 지속 확대되는 국면에서 부품주의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확대가 4분기로 다가오면서 OLED 장비 및 소재업종 역시 유망한 가운데, 기존 IT 세부 섹터별 중소형주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서정협 현대차증권 울산지점 문화회관브랜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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