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선수단 순항 중

금15·은10·동23개 종합 14위

오늘 수영·육상·양궁 金사냥

▲ 6일 육상경기 남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울산의 송병직(스포츠과학고 3)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3일차인 6일 육상과 수영, 양궁, 씨름 등에서 잇따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지난해까지 고등부를 평정하고 올해부터 일반부에 출전하는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시청)가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금 1개와 동 1개를 목에 걸었고 육상에서도 ‘깜짝 스타’ 송병직(스포츠고3)이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울산은 6일까지 금 15개, 은 10개, 동 23개를 획득(오후 5시 기준)하며 종합 14위를 달리고 있다.

육상에서는 남고부 송병직이 장대높이뛰기에서 4m70㎝를 뛰어넘으며 선수단에 깜짝 금메달을 선사했다. 육상에서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다. 첫 금메달에 이어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조수진(스포츠고1)이 14초5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태권도에서는 예상대로 송다빈(효정고3)이 -67㎏급 결승에서 경기 박은지(성안고3)를 20대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씨름에서는 홍동현(강남고2)이 경장급(70㎏)에 출전해 제주 홍지원(남녕고2)을 2대0으로 물리쳤다.

자전거에서도 남일부 1㎞ 독주에 출전한 김지훈(국군체육부대)이 1분3초7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5일 경기에서는 경북 김천에서 열린 다이빙 스프링 1m에 출전한 김수지가 265점을 기록하며 일반부마저 평정했다. 김수지는 박수경(울산시청)과 함께 출전한 싱크로 3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수지는 7일 있을 스프링 3m 경기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또 최재은(울산시청)이 접영 50m에서 26초65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종전 기록은 26초70이었다.

양궁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의 활약이 빛났다. 강채영은 여일부 60m에서 349점을 쐈다. 2위 이은경(순천시청)과는 불과 1점 차이였다. 또 강채영은 양궁 70m에서 345점을 따내며 은 1개를 더 추가했다.

이 밖에도 볼링 김태정(울산시청)이 여일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태권도 남고부 -68㎏급에서 이상열(스포츠고2), 레슬링 남일부 130㎏(그레꼬로만)에서 김민석(남구청)이 금 사냥에 힘을 보탰다.

기대를 모았던 수영 안세현(울산SKT)은 접영 200m에서 2분9초6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내는 데 그쳤다. 펜싱 박상영도 대회 첫 날인 4일 남일부 에뻬 개인전에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전북 권영준(익산시청)에 9대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는 축구 여고부 현대고가 2회전에서 예성여고를 3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경기 오산정보고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여대부 울산과학대도 전북 위덕대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고 고려대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농구 무룡고는 1회전에서 광주고를 142대59, 83점차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7일 수영과 육상, 양궁 등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서울=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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