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일 현대예술관서 공연

웹툰작가 김달님 원작 각색

▲ 9일부터 현대예술관에서 공연될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
가을의 로맨틱한 감성을 자극할 청춘 남녀의 코믹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

현대예술관이 로맨틱 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를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운빨로맨스’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평점 10점 만점을 기록한 웹툰작가 김달님 원작의 웹툰을 연극으로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정해진 운명을 믿는 여자 ‘점보늬’와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온 남자 ‘제택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범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지 않으면 죽게 된다는 점쟁이의 예언에 다짜고짜 ‘제택후’를 유혹하려 드는 ‘점보늬’의 황당한 노력이 웃음을 자아낸다.

평생 누군가가 정해준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주인공의 성장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23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휴관. 전석 2만5000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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