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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생태사진가 황종주씨, 한지에 담아낸 두루미의 고고한 기상·품격8~14일 울산문예회관
‘천상의 새, 두루미(학)’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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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7  21: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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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철원, 눈이 내린 한반도 형상의 개울에서 평화롭게 놀고 있는 두루미들.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태사진가 황종주(사진)씨가 8일부터 1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천상의 새, 두루미(학)’ 전시회를 연다. 전시기간 매일 오후 2시 황작가의 생태해설시간이 마련된다.

전시에는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 총 30점의 사진작품이 선보인다. 작품은 모두 일반 인화지 대신 한지로 출력돼 두루미의 고고한 기상과 깊은 품격을 나타낸다.

대표 작품에는 아침 태양을 배경으로 오묘한 색을 발하며 떠오르는 두루미와 한반도 형상의 눈이 내린 개울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 두루미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도 있다.

   
▲ 생태사진가 황종주(사진)씨

황작가는 “울산은 원래 두루미가 겨울을 나기위해 많이 찾아오던 고장이다. 울산 지명에서 ‘학’이라는 이름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다.

반세기 전 산업화 이후 두루미는 더이상 울산을 찾지 않게 됐다. 학은 사라진 지 오래고 문헌에서나 찾을 수밖에 없는 슬픈 현실이 됐다”라며 “울산 작가로서 학을 알릴 수 있는 두루미 사진을 찍기 위해 7년 동안 강원도 철원, 충남 서산,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대한민국 최북단과 최남단을 오가며 셔터를 눌렀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 두루미가 찾아와 창공을 날아오르는 그날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전시를 하게 됐고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혔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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