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종목서 금 1·은 2·동 2

▲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우뚝서고 있는 김수지(울산시청·사진)가 부상을 안고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전 종목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우뚝서고 있는 김수지(울산시청·사진)가 부상을 안고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전 종목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5종목(스프링 1m, 3m, 싱크로 3m, 싱크로 플랫폼, 플랫폼 다이빙)에 출전해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획득했다.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스프링보드 3m에서 김수지는 273.20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대표팀 동료인 조은비(인천시청)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5일 1m 스프링보드에서는 26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m 스프링보드는 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김수지를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게 한 종목이다.

또 김수지는 지난 5일 박수경(울산시청)과 함께 출전한 싱크로 다이빙 3m 종목에서도 239.88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6일 플랫폼 싱크로다이빙에서는 박수경과 함께 288.99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플랫폼다이빙에서는 286.75점을 받아 조은비, 문나윤(제주도청)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만 김수지는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대회 2주 전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는데 지금은 신경 안쓰일만큼 괜찮다. 이번 체전 앞에 큰 대회를 치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면서 “대회도 끝났으니 휴가때 푹 쉬고 우선 올해 안에 있을 다이빙 월드컵 때 다칠 일 없에 마음 편하게 훈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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