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김시현 시의원 질의
시, 보행환경 개선에 노력

▲ 백운찬 시의원
▲ 김시현 시의원

울산시가 관내 시·구·군도에 대한 점자블록 설치현황을 조사한 뒤 향후 보도 개량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울산시의회 백운찬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시는 “교통약자법과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 및 시설주변, 시각장애인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곳에 우선으로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확보에 가장 중요한 횡단보도에는 반드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며 “또한 안전지대, 교통섬, 지하도, 육교, 버스정류장, 장애물 주위 등 장애인의 안전상 위험요인이 되는 시설에도 우선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하지만 “현재까지 보도 내 점자블록 설치 현황자료 수집을 위한 법적근거가 없어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으며, 조사대상도로가 매우 많아 체계적인 이력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제부터 폭 20m 이상 광역시도로와 구·군도로, 보행자가 많은 시가지 간선도로 등에 대해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점자블록 설치 효과를 증대시키도록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보행환경개선 관련 김시현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서는 “일부 도로의 경우 폭이 좁아 보·차도를 분리하지 못하거나 보도에 필요한 최소 유효폭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일방통행으로 체계를 바꾸면 보행공간 확보 등이 가능하지만 통행거리 증가, 주민·상인 민원, 버스노선 조정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왕수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