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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카터 전 美대통령 “트럼프 트위터 글 좀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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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9  21: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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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95)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위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가지 짤막한 충고를 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 MSNBC 인터뷰에서 후임자 격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에 관해 질문을 받자 “내 충고는 진실을 말하라는 것과 또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걸 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탄핵 조사에 나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의회의 조사를 ‘캥거루 법정’이라고 비난했다. ‘캥거루 법정’은 인정된 법적 기준을 따르지 않는 인민재판식 또는 불법·비공식적 사법 절차를 비판적으로 표현하는 용어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백악관이 현직 대사의 증언을 막은 결정에 대해 “조사를 방해하고 증거 제출을 계속 거부하면 그 자체가 그에게 불리한 또 다른 증거, 증거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 인터뷰가 나간 지 몇시간 후 백악관은 민주당 주도의 탄핵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탄핵 조사가 헌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달 1일 생일을 맞은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 대통령이 됐다. 최근에는 집에서 낙상으로 눈가를 다쳐 14바늘을 꿰맸음에도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행사에 부인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재선 실패로 1981년 백악관을 떠날 때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란 말까지 들었지만, 퇴임 후에는 중재 외교와 봉사 활동으로 미국 언론으로부터 가장 이상적인 전직 대통령의 삶을 살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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