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을이다. 작년과 비교 했을 때 무더운 여름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추위도 빠르게 찾아오며 후덥지근했던 서울의 날씨는 저녁이 되면 1도까지도 내려간다. 이렇게 찬 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면 많은 이들이 뜨끈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가운데, 쌀쌀한 날씨에 허기진 배를 따뜻하게 채워줄 ‘가마솥불곰탕’이 대천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인이 직접 추천하는 맛집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과 겨울에만 판매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다리는 메뉴이다. 가마솥불곰탕은 48시간 동안 가마솥에서 푹 끓여낸 육수를 기본베이스로 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낙엽이 서서히 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가을철에 개시하는 육개장칼국수를 먹으러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인기 있는 메뉴다.

대천맛집 가마솥불곰탕이 유명할 수 있는 비결은 남다른 육수를 베이스로 한 메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8시간 동안 정성으로 끓여낸 육수는 차원이 다른 맛과, 한 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깊은 맛을 선보인다. 육개장칼국수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곰탕은 고유의 구수함과 담백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입소문이 난 이유도 이 곰탕 덕분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마솥불곰탕 관계자는 “대천맛집 가마솥불곰탕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은 모두 정성이 어려 있다. 메인 메뉴들뿐만 아니라, 사장이 직접 재료를 엄선하고 만들어낸 밑반찬은 푸짐한 양과 함께 감칠맛으로 혀를 자극한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각종 TV 프로그램에 냉면 맛집으로 소개돼 화제가 됐다”며 “정성으로 빚어낸 맛은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줄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편의성까지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수도권이 아닌 충남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사계절 내내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언제나 한결같은 정성을 보이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한 찬 바람을 대비해 얼큰하고 시원한 육수로 만든 육개장칼국수와 곰탕으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은 어떨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경상일보 = 배정환 기자 malkl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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